골프는 지난 세기 사교와 운동을 접목한 체육활동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진입장벽 혹은 인터넷 사교기술의 발달로 인해 점차 대중적인 스포츠에서 고급 스포츠로 변질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도 두드러지게 골프 연령층이 높아지고 있으며 청년층은 골프보다는 혼자하는 운동이나 소규모 운동을 선호하면서 점차 골프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줄고 있다.
일본 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골프인구가 급감하여 한때 엄청난 숫자에 달하던 골프장들이 부도나는 등 대체적으로 위기에 빠져있으며 골프인구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변해버린 세태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한국에서는 골프가 준대중화까지는 성공했어도 완전 대중화는 아직이라는 시선이 있다. 더구나 골프업계 스스로도 아직까지 상류층의 스포츠라는 편견을 즐기는(?) 태도로 인해 골프의 향후 미래전망이 어둡기만 하다. 더구나 노인네들만 즐기는 스포츠라는 편견에 환경파괴의 주범이라는 비판까지 받는 스포츠다 보니 점차 높아지는 진입장벽 또는 타국보다 비싼 비용 등 여러가지로 인해 골프인구의 증가가 지속될 수 있을지 설왕설래가 많다. 더구나 스크린골프와 실제 필드는 많은 괴리가 있어서 스크린골퍼들이 실제 필드로 연계되는지 또한 장기간의 조사가 필요하다. 어쨌든 분명한 점은 골프의 미래가 마냥 장및빛은 아니며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서 대중화에 대한 장애물이 많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 이후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다. 상대와 신체접촉이나 급격하게 심박수를 끌어올려 힘든 스포츠들과 다르게 상호간에 매너가 필수고 지구력과 체력은 당연히 동반되어야 하지만 취미단계에서 굳이 폐기능이나 신체적 능력을 크게 키울 필요가 없다는 점이 바쁜 직장인들과 여성들에게 어필 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한가했으나 그 이후에 급격하게 그린피가 비싸지고, 예약조차 어려워진게 현실이다. 또한 골프존 등을 비롯한 스크린골프의 급격한 성장으로 굳이 필드에 나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게임’으로써 즐길만한 스포츠가 되어 여느 때보다 장비와 의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결국 관건은 이때 유입된 스크린 골퍼들이 필드로 얼마나 유입되느냐이다. 한겨울 지방의 그린피도 10만원까지 치솟은 현재 상황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줄어 들지 않는다면, 신규 유입 골퍼들은 그대로 스크린에만 남거나, 골프를 그만 둘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은 급격하게 증가한 신규 유입원들이 얼마나 쉽게 필드로 가냐가 핵심이다.
정부 측은 급격하게 증가한 그린피를 잡기 위하여 기존의 회원제 및 대중제 골프장 시스템에서 회원제-비회원제-대중제로 구분하여 직간접적으로 골프장 비용에 대하여 개입할 의사를 나타내었다.
약간 사그라드나 싶더니 2024년에 스크린골프, 필드골프 할 것 없이 여전히 인기와 수요가 많다.